"마피아의 경영전략 같은 부가가치의 다각화"
윤상호(제21기 택견지도자.3단)
글을 시작하며
1993년 필자가 택견을 처음 시작할 쯤 협회와 연구회의 활동은 도약기에 서
있었다. 비영리 공익 법인체로서 이익추구의 집단적 이미지보다 택견자체에
대한 공익성 홍보가 큰 성과를 거둔듯 했다.
그런 요즈음 택견협회의활동은 크게 변화하여 법인단체 유지를 위한
경영전략과 여러 인센티브제도 도입등 전수관을 하나의 기업경영 형태로
관리하는듯 싶다.
IMF시대를 예견하듯 발빠른 경영혁신과 새개념의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다른
무예단체에 비해 월등한 경영 관리 능력을 엿볼수 있다. 필자는 이와 같은
택견의 개혁적 활동에 부응하여 택견발전을 위한 홍보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
"홍보활동 바꿔야 산다."
1983년 6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이래 택견의 적극적 홍보할동으로
TV,언론매채,시연등에 의해 대학등 각종 단체의 동아리, 동호회를 통해
청년문화, 지역문화창달등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본적 마케팅 전략에서 보듯이 물건에 대한 장점과
필요성 즉 구매의욕을 일으킬 만한 충분한 홍보가 이루어졌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다.
그저 그 특이성만을 가시적인 단편적 차이가 아니라 택견자체에 묘미와
함게 택견을 익히는 전수관, 그리고 그와 관련된 관련제품 생산등
부가가치의 다각화를 위한 진정한 홍보전략은 이루어지지않았다.
여기서 구체적 방안을 살펴보자
하나-멈추지않는 다각화된 홍보활동
이른바 프로모션 혁명을 이룬 현시대에 막연히 광고나 하고 홍보하기
보다는 판촉물을 제공하고 소비자 즉 예비 회원을 현장으로 초대하여
감동을 주는 캠페인고 이벤트 수단을 동원하는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무작위 전단배포 보다는 대상층을 겨냥한 DM을 통한 다이렉트 마케팅
전략으로 나아가야 할것이다. 즉 여성, 실직자,노인등 일반적 문화소외
계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수있다.
극심한 불황속에 허덕이느 많은 실직자와 그의 가족들,그리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계층등 광범위한 대상을 짧은 시간내에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바로 이벤트라 할수 있다.
이벤트를 분류하자면 크게 문화공공형 이벤트와 판촉형 이벤트로 나눌수
있고 ,택견입장에서 볼때 거부감을 줄수 있는 판촉형보다 문호공공형
이벤트가 더 효과적일 것이다.
각 지역의 동아리, 동호회, 연합회등을 이용한 문화재, 택견소재 연극제,
건강강연회,호신술 강습회, 명상 프로그램 개발등 기존 택견 활동인구에
으해 시민참여를 유도할수 있도록 저렴한 가겨과 여가선영을 할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볼수있다.
물론 이런 행사를 개최함에 있어서 "비용이 너무 든다","인재가
부족하다"."이벤트 매뉴얼이 없다","각종 지원 제도가 미약하다"와 같은
많은 제약이 있기는 하나 전수관 운영 방식의 다각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제라 하겠다.
특히 소외된 계층 , 특히 요즘 IMF한파에 의한 실직자,가정주부등 여성을
포용할수 있는 이벤트는 매스컴에 의한 Publicity효과와 구전 효과를 통한
직.간접으 정보전달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pr관계자와의 인간관계를 통한 부수적인 효과를 가지게
될것이며 이는 곧 택견인구의 확산으로연결되는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둘-택견협회와 연구회등의 마피아적 경영다각화
협회는 지금 전수관의 통합관리와 함께 다각화된 관련 상품개발에 간접적
형태로 참여하여 함께 관련업체의 경영을 지원을 통하여 재정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 모르나 마피아의 재정의 이중성 경영전략처럼
공익성과 이익 추구성을 동시에 추진하여 공익성을명분으로 하는 전수관
운영을 토대로 돈벌이가 되는 관련상품 산업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지금 협회서(주)치우의 설립을 추진하는것은 이런면에서 볼때 매우 적절한
전략이다. 그러나 자칫하면 이유추구의 상업적 이미지의 확대로 인해
택견의 품위손상과 같은 역효과를 낳을 염려도 있으나 이런 문제는 순수
택견연구 단체와의 엄격한 체제분리와 보완적 관계 설정이 이루어진다면 별
문제가 아니라 본다.
마지막 전수관 운영에 대한 방안모색이다.
첫째 전수관은 택견의 상품 진열대와 같은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전시 기술이 요구된다. 현재 대부분의 전수관은 체육도장과
차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는 택견의 이미지를 살린 전수관의 인테리어와 분위기 조성이야 말로
전수관의 차별화된 홍보전략의 출발점이 된다. 같은 상품이라도
코디네이트에 따라 이미지가 대폭 달라지므로 택견을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내 보이도록 하는 최일선의 현장이 전수관일 것이다.
둘째 동아리나 동호회등이 자원봉사활동을 이용한 홍보를 확대한다.
여러 동호인 모임이나 대학동아리는 회비를 면제받는 혜택에 대한 보답으로
시연, 강습참여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기여해 왔다. 이를 보다 활성화시켜
광고나 이벤트.홍보할동등에 필요한 인적자원으로서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것은 제도화하여 무료 강습에 대한 의무로 부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것을 실천하기 위해 각 전수관과 협회, 연구회 구성원은
이노베이션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자세로써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
이글을 요약하자면
협회와 연구회는 택견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개발에 의한 다가화된
부가가치 득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Lampaine Event등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공익 활동을 통해 택견 본래의 목적을 공고히 한다.
단위 전수관은 하나의 독립된 경영주체로서 택견을 보급하고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인적, 기술적 자원을 관리하고 택견조직의 중추신경적인
역할을 다해야 할것이다.
끝으로 글을 마치면서 택견을 이끄시는 분들께 부탁드리고자 싶은 것은
택견의 상품화, 전수관의 경영화를 통해 순수한 택견발전을 도모한다는
초기의취지와 순수한 이념과 열정을 가진 택견꾼들에 의해 가꾸어진 택견이
돈의 가치에 힘몰되지 않도록 최선의 선택을 해 줍시사 하는 것이다.
*필자는 부경대 전신 부산공업대 택견동아리 3대 수련부장을 역임하였고,
97년도 부산.경남 결련택견대회에서 부경대의 우승에 견인역활을 하였다.
현재 부경대 토목과 재학중이며 부산 남구전수관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